솔루스첨단소재의 무상증자에 따른 주가 전망에 대해서 분석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솔루스첨단소재 무상증자 결정
2023년 12월 21일, 솔루스첨단소재에서 무상증자를 결정하였습니다. 신주는 보통주식 35,106,149주와 기타주식 10,342,493주로 이뤄지며, 액면가액은 1주당 100원입니다. 증자 전 발행주식은 보통주 35,111,195주와 기타주식 10, 344,569주입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2024년 1월 9일이며, 1주당 1주를 주는 1:1 무상증자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1대 1 무상증자 방식이므로 딱 2배 더 많은 주식수가 생기게 됩니다.
무상증자는 유상증자와 달리 자금을 새로 들이는 것이 아니라 있는 자본금에서 그대로 피자를 자르듯 더 잘게 주식을 조각조각내어 주주들이 갖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원래 4조각이던 피자를 1:1 무상증자로 가른다면, 8조각이 되고 주주들은 원래 1조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2조각을 가지게 됩니다. 대신 조삼모사처럼 크기의 변화는 없습니다. 새로운 피자 조각을 들여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무상증자는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일단 발행주식 수가 적은 주식들의 경우 유동성이 없어서 주가의 거래량이 별로 없는데, 거래를 원활하게 해주고 무상증자 권리락일부터는 주가가 싸보이는 효과와 더불어 기존주주들의 주식들이 무상증자 비율만큼 묶이게 되므로 매수세가 들어오면 매도세가 적어 주가 상승이 잘 일어나게 됩니다.
솔루스첨단소재 주가 전망
솔루스첨단소재는 무상증자 권리락일인 2024년 1월 8일 고가 +28%인 17,410원에 윗꼬리를 달고 내려왔으며, 종가는 +13.93%인 15,380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첫날 상한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는 지 1월 9일에도 주가가 흘러내려 -5%인 14,600원에 종가를 기록하였습니다.
신주의 상장예정일이 2024년 1월 30일이기에 아직 충분히 기존주주들의 주식 유통물량 50% 정도가 묶여 있다고 볼 수도 있는데 하락이 나와서 당황스러울 것 같습니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유통물량은 1:1이기에 변화가 없고 유통금액적인 측면만 50% 준 것이 맞다고 해야할 것입니다. 그래도 요즘 분위기와는 맞지 않는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최근 무상증자를 한 소룩스의 경우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인하여 5연상을 가버렸습니다. 이 차트를 보고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솔루스첨단소재에도 같은 희망을 품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다른 점을 찾자면 무상증자 주식 비율입니다. 소룩스는 일대일이 아닌 14대 1이라는 어마무시한 비율로 무상증자를 하였습니다. 발행주식수가 14배 늘어나는 무상증자로 권리락일에는 14/15에 해당하는 기존주주의 금액과 주수가 묶이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런 말도 안 되는 5연상 그것도 모두 갭상승 아니 점상으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는 지금 폭락하고 있지만 초반에 잡았다면... 그런데 모두 점상이라 잡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기는 합니다.
솔루스첨단소재의 경우 유통금액은 분명 절반으로 줄었겠지만, 유통주식수는 1:1이라 그대로이기에 기존주주들이 어! 오르네? 하고 바로 던졌거나 아니면 세력들이 올려보니까 힘들어서 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새로운 세력이 들어와서 매수를 하지 않는 이상 크게 오를 것 같지 않다는 게 제 견해입니다. 물론 주식시장은 알 수 없기 때문에 함부러 단언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래도 내일 반등해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면 흐름은 금방 바뀔 것입니다.
오늘은 무상증자 권리락일 이후 솔루스첨단소재의 주가 전망과 최근 사례인 소룩스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모두들 성투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