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삼성전자는 CXL 상표를 출원했고 이에 따라 반도체 CXL 관련주는 13일부터 주가에 반영되어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그 대장주를 찾아보고 주가를 전망해보겠습니다.
CXL이란?
CXL은 Compute Express Link의 약자로, 메모리와 컴퓨팅 장치를 연결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입니다. 기존의 PCle 인터페이스보다 더 빠른 속도와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하며, 메모리와 컴퓨팅 장치 간의 통신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CXL은 2019년 인텔, AMD, IBM, Mellanox Technologies, 삼성전자 등 10개 이상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개발을 시작했었습니다.
CXL의 특징
CXL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속 통신 : CXL은 기존의 PCle 인터페이스보다 최대 10배 빠른 속도(16GB/s)를 제공합니다.
- 낮은 지연 시간 : CXL은 PCle 인터페이스보다 최대 10배 낮은 지연 시간(100ns)을 제공합니다.
- 효율적인 통신 관리 : CXL은 메모리와 컴퓨팅 장치 간의 통신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CXL의 활용
CXL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데이터센터 : CXL은 데이터센터에서 서버와 스토리지 장치, GPU 등을 연결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엣지 컴퓨팅 : CXL은 엣지 컴퓨팅에서 센서와 컨트롤러 등을 연결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엣지 컴퓨팅의 성능과 확장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자율주행차 : CXL은 자율주행차에서 센서와 컴퓨터 엔진 등을 연결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의 성능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CXL 반도체 관련주
오킨스전자
오킨스전자는 CXL 메모리 모듈과 컨트롤러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시가총액이 1,186억, 코스닥 703위에 해당합니다.
7월 말 특별한 이유없이 SG증권 창구에서의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의 영향 추정으로 이틀 연속 하한가에 가는 등 10월에는 3천원 중반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CXL 관련주로 묶이면서 급등을 거듭해 하한가를 맞았을 때와 비슷한 가격대로 올라왔습니다.
7월 초반만 해도 16,000원 대에 놀던 종목이라 투자자들의 의견도 다양합니다. 앞으로 더 오를 일만 남았다? 혹은 전환사채 물량으로 인해 다시 하락할 것이다 등... 최근 외국인이 연속 상한가 이후 15일 31만주 가량을 매매했고 대부분 개미들이 받았습니다. 외국인의 보유율은 1% 미만으로 낮아졌구요.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 또한 그렇습니다. 2020년 ~ 2022년 까지 상승해오던 종목이 올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새인데, 다른 반도체업체 전반이 그렇다보니 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CXL 관련주로 주목 받는다면 더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네오셈
네오셈은 CXL 메모리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시가총액은 2,600억원으로 코스닥 312위의 기업입니다. 네오셈은 올해 7월 중순에 급등하여 약 6,800원의 고점을 기록한 적이 있고 최근 CXL 관련주로 묶이면서 3천원 후반 ~ 4천원 대의 주가가 전 고점을 돌파하여 최고 7,950원을 찍고 하락 중에 있습니다.
조정 인지? 하락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주가 흐름을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재무제표를 보면 올해도 매출이 성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적인 급등 후 조정하고 다시 상승하는 추세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리아써키트
코리아써키트는 CXL 메모리 패키징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시가총액은 4,700억원에 달하는 코스피 360위의 기업입니다. 네오셈과 마찬가지로 7월 중순에 급등하여 고점인 22,150원을 기록하였으며, 최근 전고점을 뚫어주며 하락? or 조정? 이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재무제표적으로는 올해 그렇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이 나빴다고 판단하고 추세가 변환되면 상관없을 것도 같지만.. 일단은 지켜봐야 겠습니다.
반도체 테마 CXL 관련주 주가 전망
CXL 관련주는 AI 반도체 → HBM 반도체 → 다음으로 등장한 테마로, 이 테마가 힘이 있는 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위 3가지 종목들이 대표적인 관련주이며, 오킨스전자가 대장주로써 상한가를 두 번이나 기록했습니다만, 2등주인 네오셈 또한 거의 상한가를 한 번 찍고 고점을 뚫어주는 날은 상한가에 근접할 정도로 상승했기에 주도주(대장주)가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무제표적으로는 네오셈이 오킨스전자보다 훨씬 좋습니다.
이번 삼성전자의 CXL 상표 출원 이후, CXL 반도체 테마로 인한 CXL 관련주가 움직였으므로, 향후 관련 일정 또는 재료들을 확이하여 대장주 전환 등을 살펴서 미리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