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연말 배당금 높은 주식을 찾기 위해서는 2022년 배당주 순위 top 10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올해 배당금은 2024년 상반기에 결정되지만 작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당금을 추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 배당주 순위 TOP 10
TOP 1 모두투어리츠
모두투어리츠의 경우 작년 배당주 순위 TOP1을 찍었던 기업입니다. 무려 시가배당율 32.90%를 찍으며, 1주당 1,572원을 지급했습니다. 2023년 연말 현재 모두투어리츠의 주가는 연초에 비해 4배 이상 폭등하면서 작년만큼 좋은 시가배당율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그래도 모두투어리츠의 배당금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최근 주가가 상승한 이유 또한 최대주주 변경 이슈와 호텔 자산 매각에 따른 배당 확대라는 재료였습니다. 만약 1주당 2천원을 준다고 하면 시가배당율은 약 16%에 육박합니다. 10%가 넘는 배당은 5%만 넘어도 잘준다고 하는 시장에서 엄청난 것입니다.
TOP 2 락앤락
락앤락은 주당 1,953원을 배당하며, 시가배당율 31.15%를 기록했습니다. 락앤락은 작년 3분기 1주당 1,653원 그리고 4분기 1주당 300원을 추가로 배당금을 지급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분기배당은 드문데다, 수년동안 배당을 하지 않았던 락앤락이 2022년 한해에만 시가배당율 31.15%를 지급했다는 것은 놀라울 수밖에 없는데요.
그러나, 올해도 배당금이 유지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대주주인 어피니티가 2017년 락앤락을 주당 1만 8천원에 인수했으나, 작년과 올해 주가는 6천원 언저리를 유지하고 있으니 3분의 1토막이 난 것입니다. 사업적으로도 적자가 나는 등, 현실적으로 기업가치를 올리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투자금 회수차원에서 통큰 배당을 지급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TOP3 일성신약
일성신약은 1주당 2만원을 지급하는 시가배당율 22.00%를 작년에 기록했습니다. 전문 치료용 의약품을 만드는 제약회사로 항생제 분야에 특화되어 여러 나라에 수출하는 기업입니다. 작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면서 실적이 좋아져 적자에서 탈피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배당은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작년 영업이익은 13억이었고 당기순이익은 1,052억원에 육박했는데, 이 이익은 모두 삼성물산 주식 매수가액 결정 청구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얻은 결과입니다. 올해는 이미 분기별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회사에 잉여이익금이 없다면 그렇게 많은 배당을 지급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 현금배당수익률은 1.01%와 0.87%에 불과했습니다.
Top4 케이탑리츠
작년 11.3%의 시가배당률을 보여준 주식은 케이탑리츠입니다. TOP 1위도 리츠였는데, 이쯤되면 리츠가 배당수익률이 왜 높은지에 대해서 질문을 하셔야 합니다.
- 법적의무 :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해야 합니다.
- 안정적인 수익 :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기업으로, 임대료 수익을 주요 수익원으로 합니다.
- 레버리지 효과 :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투자할 수 있어, 자본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첫 번째 법적의무입니다. 일반 기업의 경우 배당성향(배당금/순이익)이 평균 30%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배당을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일반투자자들은 부동산에 투자하는 대신에 리츠에 투자하는 것이며, 해당 회사는 그 자본금을 바탕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게 되니, 임대수익을 공유하는 것으로 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의 경우, 대출이자 ; 즉, 금리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고금리 기조일 경우 사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제작년에는 2.7%의 배당수익률을 보였으므로, 다른 리츠들의 분위기를 고려하여 배당주 투자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Top 5 JB금융지주
JB금융지주는 작년 9.9%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JB금융지주는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등의 지주회사로 보면 되며, 3분기와 4분기에 배당을 합니다. 이미 9월에 1차 배당으로 1.4%의 현금배당수익률을 보여주었고 1주당 120원을 지급하였습니다.
2022년 전체 현금배당금이 835원이었고 똑같은 배당을 한다고 가정한다면, 약 6.89%의 시가배당률을 12월 4분기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TOP 6 현대차우
현대차 우선주는 '현대차우'와 '현대차2우B' 그리고 '현대차3우B' 이렇게 3개나 있습니다. 그 중 '현대차우'가 TOP 6를 차지했으며, 현금배당률은 8.8%로 1주당 7,100원을 지급하였습니다. 이미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중간배당을 실시하였고 우선주는 2.8%의 배당수익률로 1주당 1,500원을 두 번 받았습니다.
작년의 분기배당은 1주당 1,000원이었고 4분기 결산월에 1주당 6,100원을 받았습니다. 중간배당보다 결산배당이 6배나 많은 것이죠. 올해는 이미 두 번이나 중간배당을 하였기에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만약 6배를 받는다 치면, 9,000원+우선주 +100원의 느낌으로 9,100원을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최근 현대차의 실적이 매우 좋아지고 있으므로 올해 중간배당도 2번이나 실시하였고 연말 9,100원의 배당을 받는다면 현재 시가기준으로 8.44%에 육박합니다. 분기배당 두 번을 제외하고도 이 정도 시가배당률이 나와준다면 엄청난 것입니다. 만약 1주당 통 크게 1만원을 준다면 더 오르겠지요 ^^
TOP 7 리드코프
리드코프는 석유사업 및 소비자금융, 휴게소 사업 등을 하는 회사로 작년 9.97%의 현금배당수익률을 기록했으며, 1주당 800원을 지급하였습니다. 제작년에도 8%대의 배당을 기록한 종목으로 꾸준한 고배당 종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중간배당으로 3.49%의 시가배당율로 주당 300원을 지급하여 전체 배당수익률이 거의 10%에 다다를 정도가 되었지만,, 올해는 중간배당을 하지 않았으며, 올해 실적이 예년에 비해서 않 좋을 것으포 판단되어 이전의 높은 배당금만큼은 받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TOP 8 고스트스튜디오
고스트스튜디오는 게임/웹툰/드라마/영화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는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입니다. 작년의 경우 9.18%의 현금배당수익률을 보여주었으며, 주당 1,307원을 지급하였습니다.
2022년의 경우 중간배당을 실시하였으며, 결산배당이 아닌 중간배당에서 무려 8.51%라는 경이적인 시가배당률이 나왔습니다. 이는 고스트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콘텐츠인 '귀멸의 칼날'이 글로벌 흥행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결과였으며, 주주환원정책으로 중간배당을 매우 높게 하였습니다. 올해는 중간배당을 하지 않았고 기사들을 확인한 결과 올해는 당기순이익의 40%를 배당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혀 12월 4분기 실적과 함께 올해도 괜찮은 배당금이 예상됩니다.
TOP 9 메가스터디
수험생이셨다면 메가스터디를 못 들어보신 분이 없을 겁니다. 메가스터디는 투자 및 기타 사업부문을 포함해 출판, 급식, 교육사업부문 또한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작년의 경우 연말 배당이 9.1%로 1주당 1,050원을 지급하는 굉장히 높은 배당수익률을 자랑했습니다.
제작년의 현금배당수익률은 4.2%였다는 것을 참고해주시고 올해 실적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높은 배당이 예상되는 종목 중에 하나입니다.
TOP 10 S-Oil 우
에스오일우는 누구나 주유소하면 생각나는 그 기업의 우선주입니다. 작년 우선주에는 9.4%의 현금배당수익률을 보여주어 1주당 5,525원을 지급하였습니다.
작년의 경우 중간배당에서 3.8% + 결산배당에서 5.1%의 배당을 주었습니다. 올해는 중간배당의 시가배당률이 0.4%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만큼 실적이 많이 하락했다고 볼 수 있고 다른 고배당주들이 연말을 앞두고 상당히 상승한 것에 반해 S-Oil우는 여전히 주가가 좋지 않습니다. 올해 S-Oil우와 같은 기름, 석유 업종의 주식에서는 많은 배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엄청 긴 글이 끝났습니다. 오늘은 저와 함께 연말 배당금 높은 주식(배당주 순위 top 10)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이 포스팅을 쓰면서 많이 깨달았습니다. 다음에 배당주에 투자한다면 10월 말에 미리 들어가 시세차익 + 배당수익률을 극대화해야겠습니다 ^ ^